[DIG-ROCK] 팬클럽 컨텐츠 번역/질의응답 코너

[유료회원한정공개] 밴드 멤버에게 질의응답 코너 : 미츠루

HOUND ROAR MOTHER 2024. 3. 12. 21:08
Q. 미츠루군이 요리하는 모습을 보고싶어요!
     인크로 멤버들이나 친구들에게 대접해본 적 있나요?

 
미츠루
애들이 먹어준 적은, 거의 없을지도?
내가 만드는 밥은, 요리라고나할까...... 있는걸 볶거나 데치거나, 밥에 넣거나. 먹고싶으면 된장국도 만드는데, 딱 그정도.
자취하게 된 후부턴, 완성된 음식을 사는 일이 많아. 그 편이 더 싸고, 재료도, 금방 쓰지 않으면 상하게 되니까 아깝고. 일 끝나고 밤중에 돌아오면 만드는게 귀찮아.
 
가끔, 엄마가 이것저것 보내주긴 하는데, 전부 먹을 수 있을거같지 않아서, 토키한테 나눠주고있어.
 
아, 하지만, 최근엔 히바리가 조금 요리 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 가끔씩 냉장고에 남은 재료가 있어서, 배고프면 적당히 뭔가 만들어. 
엄청 대충 만든건데 「맛있어」라고 하면서 조금 얹짢은 얼굴을 하는데, 왜일까? 
하지만, 먹은 후엔 제대로  「맛있었어」라던가 「잘먹었습니다」라고 말해줘.
그거, 조금 기뻐.
 
 

Q. 미츠루군이 토우야상과 마음을 터놓게 되어서 정말 기뻐요!
      베이스 외에도 토우야상의 이런 부분이 멋지다고 생각된 에피소드가 있다면 가르쳐 주세요. 

 
미츠루
형, 뭘 해도 멋져. 무엇이든지 전력으로 열심히 하는 점, 엄청 존경하고 있어.시험 전에는 항상 밤 늦게까지 공부했고, 마라톤 대회는 한달 전부터 달리는 연습을 했어. 어떤 일이라도 다른 누구보다도 열심히 해.
 
형에게 있어선 당연한 일이겠지만.난 좋아하는 일밖에 열심히 못하고, 하고싶지 않은 일도 잔뜩 있으니까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지금도.

 
 

Q. 어릴적 추억 이야기를 듣고싶습니다만, 미츠루군이 토우야형과 함께 한 일 중에 가장 인상에 남아있는 일이 있다면 알고싶어요.

 
미츠루
가장 인상에 남아있는 추억은, 역시 같이 베이스 치는 연습을 한 일이려나. 
밤에 학교에 슬쩍 몰래 들어가서 연주하는거 엄청 두근거렸고, 끝까지 칠 수 있게 됐을 땐 정말 기뻤어.
 
좀 더 어렸을 때 이야기라면...... 옛날에, 형이랑 술래잡기 하다가 넘어져서, 이마가 깨져서 피투성이가 됐었던 일이려나.
형, 엄청 놀랐었어
그렇게 난처한 표정의 형, 그 때밖에 본 적 없어. 
 

 

Q. 미츠루군은 술이 센 편인가요?
      좋아하는 술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미츠루
술은 센 편이 아닐까? 갑자기 졸려져서 잠들 때도 있지만.
자주 마시는건 맥주. 소주도 꽤 좋아해, 다양한 맛이 있어서 마시면 즐거워. 전에 뒷풀이에서 마셨던 군고구마 향이 나는거, 재밌었어서 한번 더 마셔보고싶어. 
 
 

Q. 미츠루군, 안녕하세요! 갑작스럽지만, 고양이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무늬나 종이 있나요?
      고양이와 관련된 추억도 있다면 듣고싶어요! 

 
미츠루
지금은 타나카상이 제일이라 검은 고양이가 좋아. 
고양이 종은 자세히는 모르지만, 얼룩이, 삼색, 가르마 무늬...... 다들 귀여워서, 고르기 어려워. 전엔 가끔 고양이 카페에 가서, 여러 아이들이랑 놀았어.
 
고등학생 때는, 학교 주변에서 자주 보는 길고양이가 있어서, 히바리랑 같이 먹이를 줬었어.
삼색에, 살짝 마른 아이. 「데리고 갈 수 있음 좋을텐데」 라고 말하던 히바리 표정이 조금 쓸쓸해보였던거, 아직도 기억 나.
그 땐 나도 히바리도, 집에서 고양이를 못 키웠으니까.
언젠가 키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계속 생각했어.
그러니까, 우리에게 타나카상이 찾아와줘서, 정말로 잘됐다고 생각 중이야. 
 
 

Q. 잠이 들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타입입니다만, 「이렇게 하면 잘 잠들 수 있어!」싶은 아이템이나 루틴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미츠루
그렇구나. 시간 걸리는거, 좀 힘들지.
몸을 따뜻하게 하면 좋지 않을까? 특히, 피곤한 부분을 따뜻하게 하면 좋을지도. 
자기 전에 조금이라도 괜찮으니까 탕에 몸을 담근다던가. 힘들어서 귀찮다면, 팔이나 다리만이라도 따뜻한 물에 담그는 것도 꽤 기분이 좋아. 그리고, 눈 위에 얹으면 포근하게 따뜻한 그거. 그거 쓰면 나, 항상 나도 모르는 새에 잠이 들어서, 일어나면 어딘가 멀리 이동해있어.
 
근데, 뭘 어떻게 해도 전혀 나아지질 않는 때도 있지. 나도 있어.
그럴 때는 무리하게 잠들려고 하지 말고, 눈을 감고, 천천히 숨을 쉬고, 할 수 있는 한 멀리 있는 소리를 들으려고 하고있어.
바깥은 바람이 세네, 라던가.
밖에서 차가 다니고 있네, 라던가.
새 소리가 나네, 라던가.
 
진정이 되고, 자지 않아도 괜찮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잠든 적도 있어.
어떻게 해도 잠들지 못하는 날에는 시험삼아 해봐.
 
 
미츠루
항상 인크로를 응원해줘서 고마워.
앞으로도 우리들의 음악 들어주세요. 잘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