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 Sign -birth- TEAM02 발매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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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마와시 아라타라는 남자는, 매우 화려한 외모를 소유하고 있다.
 푸른 눈동자,  빛이 통과될 정도의 금빛 머리카락- 표준을 벗어난, 누구의 눈에도 확실한 「미남」이다. 심지어, 

「넋을 잃고 봐도 상관 없긴 하다만 공짜로 보는건 용서하지 않겠다」

 말하는게 하나하나 비정상적이다. 
 덕분에 나는 「돈 내면 봐도 되는거냐고」 라 반사적으로 태클을 걸게 되고 「보면 볼수록 너 진짜 잘생겼다」 라는 말의 우선순위는 점점 뒤로 밀려나게 된다. 
 심지어, 그의 대답은 이렇다. 

「바보로군, 나치. 네너석 주제에 가볍게 나의 값을 매길 수 있다는 생각이라도 하는거냐?」

 네녀석 주제래. 가볍게래. 
(요즘 일상대화에서 그런 말투 쓰는 사람, 있어?)
 팀 · 제로투는, 멤버 전원이 프로 배우 미만이다. 현역들이 모인 팀 · 제로원과 다르게, 어떤 점이 높이 사들여져서, 어떤 기대를 받아서 오디션에 합격한건지 모른다. 
아라타 뿐만이 아니다. 자신도, 아직.
(뭐하는 녀석인지)
 일다운 일도 아직 안한 현재, 짐작도 안간다. 

「아라타상의 오디션 합격 이유? 역시 제일 큰 이유는 얼굴이겠죠!」

식당에서 시작된 시시한 잡담. 
자신을 「기대받는 신인」이라 말하는걸 서슴치 않는 유즈루가 너무나도 스트레이트한 감상을 말해서, 옆에 있던 사나는 「현대 루키즘의 화신」 이라 중얼거린 후에, 말을 이었다. 

 


 

2

「인물이 반반하면 스타트라인에 서기 쉬운건 확실해요. 그렇다고 해서, 제일 중요한 연기를 못하면, 결국 그냥 무죠」
「말 심하다-」
「뭐, 잘생겨서 손해볼건 없지. 얼굴은」
「나치상이 말씀하시니까 무게가 다르네용」
「어이」

 까부는 유즈루를 막 한대 쥐어박을 참에, 타쿠미가「나치 얼굴, 난 좋아하는데. 보스랑은 정반대라서」라, 한마디 했다. 그대로 브로마이드로 내도 될 정도의 멋진 얼굴로. 

「반대라니, 어느쪽으로」
「발이 땅에 닿아있는 쪽. 천체로 비유하자면 달보다 지구」
「뭐야 그게」
「아라타상이 속세를 벗어나 있다는 말 아닌가요?」
「그런거지. 그 사람 꽤 비정상이잖아요」
「그리고 나치의 외모, 저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임펙트가 있어서」
「그러냐-」
「미남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죠-. 타쿠미상은 모델계 스타일리쉬한 미남이고. 사나쨩선배랑 하루쨩선배는, 뭐 거의 요정이고」
「나, 요정......?」
「이해 가능한 언어로 말씀해주시겠어요? 」
「존재가 판타지잖아요? 쌍둥이 미남 배우라니」
「아아, 뭐, 실제로 존재하는구나 싶은 의미로 놀라게되지」

 그렇다. 상상의 산물같은 것이 갑자기 눈 앞에 나타나면, 누구라도 놀란다. 
 오늘 아침「공짜로 보지 마라」라 말했을 때의 아라타를, 한번 더 떠올렸다. 

 


 

3

「그것보다, 봐봐. 만월의 종연이야」

 보채서 고개를 올려다 보니, 완전한 원에 가까운 잔월이 어렴풋이 보였다. 
 태양이 서쪽으로 가라앉는 것과 정반대로 동쪽 하늘로 떠올랐을 둥근 달은, 떠오른 서쪽의 들판에 지금도 사라지지 않으려 하고 있다. 
 날이 밝은 듯한 찰나의 푸른 반짝임. 선명한 은백색의 용모. 어느 시대를 떠오르게 하는 대사, 
(진짜로 뭐하는 녀석이냐고)
 알 수 있을리가 없다. 그도 그럴게 나는 지금 자신이 서있는 좌표조차 모르고, 이녀석이랑은 지구랑 달 정도로 거리가 멀다. 바위 투성이 대지를, 온화한 바다와 잘못 볼 정도로. 

「어이. 공짜로 보지 말라고 했건만」
「......너, 얼굴 하나는 진짜 잘생겼다」
「얼굴 '하나는' 뭐냐」
「칭찬이야」
「거짓말 치지 마라. 나는 매우 상처입었어. 사죄의 의미로 편의점에서 당고를 사와라.」
「나 지금부터 뛰러 갈거란 말이야. 네가 가서 사와」
「떼 쓰지 마라」
「누가 할 소린데」
「할 수 없지, 중간까지 같이 가주마」
 
호들갑을 떨며, 아라타는 앞서 걸어간다. 
(왜일까)
 깨닫고 보니, 달은 태양의 빛에 스며들어 사라져있었다. 

「어이. 편의점이다! 가자!」

『이거 이제 질린다』

TEAM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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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거 이제 질린다」

 3일 연휴도 슬슬 끝나갈 쯔음, 식당에서 면을 후루룩 거리 하루가 우는 소리를 냈다. 
(실수했네. 좀 더 요리 스킬을 향상시켜둘걸 그랬어)
 연말부터 계속, 세끼를 컵라면으로 떼우고있다. 
 
 시작할 땐 편의점 선반을 제패하자며 벼르고 있었지만, 그것도 슬슬 한계를 맞이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치만, 어쩔 수 없잖아. 이런 상황이 될거라건 상상 못했는걸)
 연말연시, 기숙사에 아무도 없다니.

「있지. 너희들, 연말 언제쯤부터 본가 갈거야?」

 연말의 기백이 짙어지기 시작한 어느 날, 나치의 말에 흠칫했다.
(본가에!?)
 깜빡 잊고 있었다. 평범한 일반가정은, 가족단위로 모여서 새해를 보낸다는 것을.

「......기숙사는, 연말연시에는 닫아둔다고 했던가요?」

 있는 힘껏, 가진 연기력을 한계까지 끌어냈다 (일 할 때도 아니고 이런 상황에서).

「딱히 별 소리 못 들었는데」
「마지막에 가는 사람이 제대로 문단속 하고 가면 되는거 아닌가요? 나치상 본가는 어디에요?」
「요근처. 유즈랑 쌍둥이는?」

 


 

2

「저희 집도 요근처에요」
「......저희도요」
「뭐야, 다들 의외로 가까이 살고 있었네」
「랄까, 가기 귀찮은데-」
「귀찮다고 하지 마, 가깝잖아」
「먼 편이 각오가 생긴다는 얘기도 있잖아요」

 다행히도, 이 대화는 깊은 이야기로 발전하는 일 없이 끝났다. 
(근데, 어쩌지!?)
 호텔에서 묵는 것도 생각했지만, 연말연시는 비싸다. 안이하게 저금한 돈을 쓰는 것도 망설여졌다.  결국, 섣달 그믐날 저녁까지 버티고, 유즈루와 역에서 헤어지는 척을 하고 아무도 없는 기숙사로 다시 돌아갔다.

「미안, 하루. 내가 요리를 할 줄 알았으면 좋을텐데...... 아직, 자신이 없어서」
「? 사나가 나쁜거 아닌데. 매일 컵라면 먹고싶다고 한 것도 나고」
「그치만」

 하루와 연기가 하고싶다. 계속 곁에서.
 소원같은건, 그거 하나 뿐인데.
(왜 이렇게, 이것저것 다 마음대로 되어주질 않는걸까)
 조금도 생각한 대로 흘러가주질 않는다.

「사나. 사-나」
「왜...... 왓, 하루」

「진짜-. 고개 숙이지 마. 나, 사나 얼굴 완-전 좋아해」

 


 

3

  웃으며, 이마와 이마를 맞댔다. 열을 재는 것처럼.
(고개 든다고 해도, 이래선)
 가까워서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뭐 어떄, 질릴 정도로 컵라면만 먹고 뒹굴뒹굴 하는거. 안돼?」
「몸에 안 좋아」
「그래도, 뭐라 하는 사람 아무도 없잖아. 나랑 사나밖에 없는 새해니까」

 아아. 이건, 하루가 즐거워 할 때의 목소리.
(하루가 생각하는건 난 절대로 안틀려)
 태어날 때부터 계속 함께고, 그 누구보다 잘 알고있어.

「한번 해보고싶었던 거-」

 나같은거 보다 100배, 아니 1000배 귀여워. 
 얼굴은 빼닮았지만 전혀 닮지 않은, 자랑스러운 남동생. 

「어라, 쌍둥이 있었네」

 갑자기 목소리가 들려와 뒤를 돌아보니, 타쿠미가 마침 계단을 오르고 있던 참이였다. 

「뭐야, 내가 제일 먼저 온줄 알았는데」

「쿠로세상이야 말로. 제일 늦게 오실거같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나도 좀 더 놀다가 올 생각으로 있었는데, 올해는 뭐가 잘 안풀려서 말이야아. 미나토가 기숙사 가겠다는 얘기를 꺼내서, 좀 이르게 해산했어」

 


 

4

 

 그렇게 말하고선, 타쿠미는 테이블 위에 커다란 짐을 몇 개 올려놓았다. 

「그거 뭐야」

「세뱃돈? 같은거라고 해야하나? 과자라던가, 술이라던가, 존나 비싼 절임이라던가. 그런거. 다 받은거지만」
「왠지 맛있을거같아-」
「다녀왔습니다-」
「이 목소리는......」
「나치다」
「어서와-」
「오. 보스도 같이있네」
「역 아펭서 두리번 거리는걸 발견해서 주워왔어」
「불길한 예감이라는게 이런건가! 네녀석들, 내 부재를 핑계삼아 맛있는 것을 독점하려고 하다니, 배짱도 좋군!」
「그런 추접스러운 짓 안해요」
「그리고 이거, 우리 엄마가 만든 오세치」
「오, 쩐다. 찬합」
「좋아 나치. 잘했다. 젓가락을 들어라!」
「네가 무슨 영주냐. 랄까, 먹는건 유즈까지 오고 나서」

 갑자기, 낡은 건물에 색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아아, 진짜. 시끄럽다니까)
 아까까지 아무도 없는, 둘만의 세계가 그리워진다.
 하지만, 계속 그 안에 있다간, 분명, 언젠가 질려버리고 말겠지. 

「끝나버렸네, 새해가」

Star Sign -birth- TEAM01 발매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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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달이 아름답네요」

 웃으며 말하자, 곁에 있던 리츠가 알기 쉽게 기가 막힌다는 표정을 지었다. 
 날카로운 눈초리가 한층 더 가늘어진다. 그, 희미하고 확실한 눈가의 떨림에, 무심코 입가가 무너지는 것을 멈출 수가 없다. 
(귀여워) 
 꾸밀 생각 없는 표정이 신선해서, 너무 귀여워서, 무심코...... 라니. 솔직하게 말하면, 분명, 한층 더 강하게 눈살을 찌푸리겠지만. 

「나츠메 소세키?」
 
 루이의 목소리가, 부드럽게 농람한 밤하늘에 번진다. 이어서「둘이 붙어서 뭐하냐」
「로맨틱하고 좋잖아」라며, 요스케와 소우타가.「안 굽히고 구애하고 있네에, 왕자님」라고, 미나토가.
  무심한 소리의 나열에 수문을 그리며, 의미를 가진 누군가의 마음에 닿아, 물들여 가는 것을 눈앞에서 직접 목격한다. 
(아아. 좋다)
 분명 이건「내가 가지고 싶었던 것」.
 그래서 난, 배우가 되고싶었던 거다. 

 부모님은 일이 바쁘셔서, 집에 혼자 있는 일이 많았다. 
 드라마에 자주 나오는 일가 단란한 풍경을, 나는 아직도 모른다. 
「일반 대중들에게, 공통된 인식으로서 제시할 수 있는 정도로는 존재한다는 모양이야 」라 되새기고 있을 뿐이다.
 최소 필요한 정도의 의사소통 정도만 할 수 있으면, 그리고 조용하게, 애매하게 웃기만 하면 된다. 그도 그럴게, 다들 나에게 말하는걸-「카즈키군은 예쁘고 예의바른 아이구나』.
 그걸, 특별히 불행하다고 생각한적은 없지만
( 뭐랑 비교해야 할지도 몰랐었고)
 애초에, 말을 전하고싶다고 생각한 사람은 집에 없었고, 그렇다고 해서, 전해졌으면 좋겠다 생각한 말도 딱히 없었다. 
(없었어, 정말로...... 있지, 리츠)

 


 

2

 그치만, 그렇잖아?
 전혀 알지도 못하는 것을 가지고싶다고 염원하는건 조금 어렵다. 

「자연스럽게 그런 대사 치는거, 무서워......」
「엣, 그래?」

 들뜬 목소리로 대답하자, 리츠의 반듯하고 엷은 입술로부터 작은 한숨을 흘러나와, 점점 더 기뻐진다. 

「있지. 혹시 나 지금, 엄청 멋져보였어?」
「백년 전에도 그런 말 했을거같아서 더 무서워」
「아, 들켰네」
「......하?」
「엄청 연습한거, 들켜버렸네. 좀 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고백하고 싶었는데」

 네가 얼마나 크게 내 인생을 바꾸어 놓았는지, 라니. 
(모르지?)
  화면 너머, 아직 어린 너의 반짝반짝하고 맑은 목소리가, 한결같은 열정이, 나를 밝게 비춰주고 일으켜 세워줬어.
(하지만, 몰라도 괜찮아) 
 가슴을 두드리는 소리의 울림. 이름을 붙이지 못한 마음. 공기 속에 번진 색조. 닿지 않는 별에 손을 뻗는 듯한 아득한 반짝임- 형태 없는 동경이 가슴에 새겨진건, 네 탓이라는 것을. 

「우와...... 공개고백 기분나빠」
「요스케, 그런 말 하는거 아니야! ......카즈상 미안해. 악의는 아마, 많이 없을거야」
「어이. 감싸주던지 헐뜯던지 둘 중 하나만 해」
「랄-까, 대놓고 그런 말 할 수 있는거 대단하네」
「여자애들은 다 두근거려 할 것같아」

 


 

3

「난 아마, 내가 여자였어도 진심으로 정색했을거같지만......」
「랄까, 택시 타고싶은데 아까부터 차 한대 안지나가는거, 대체 뭐야!?」
「어쩔 수 없지, 새벽이니까」
「고작 언덕길 5분 가지고 바로 뻗으면 어떡하냐」
「아? 그런 말 할거면 업어줘도 되는데, 고릴라」
「그러고 보니까 이바라상, 오늘은 결국 현장에도 안 오셨네」
「이것저것 바쁜거 아닐까?」
「그녀석, 진짜」
「힘들어...... 빨리 집 가서 씻고싶어!」

 눈 앞에 반짝반짝 부서지는 말의 반짝임. 
(알고 있는건 나 하나로도 충분해) 
 흔해 빠진 반짝임이, 이렇게나 아름답다는걸 나에게 가르쳐 준 것. 
 기쁨, 슬픔, 여러가지 기분을 나에게도 드리워 준 것.
 내 마음을, 인생을, 이렇게나 풍요롭게 만들어 준 것. 
 동경에 마음이 움직이게 된 나를, 오늘 이 순간, 여기까지 데리고 와준건 틀림없이 너라는 것. 
 난 절대로, 평생 잊지 않을거야. 
(네가, 네 자신을 어떻게 해도 좋아하게 될 수 없다고 해도)
 괜찮아. 내가 그만큼 너를 좋아할거니까. 

「......왜?」
「으응, 아무 것도 아니야」

 남쪽 하늘엔 수많은 별들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산뜻하고 둥근 은빛의 달이.
 반짝반짝 빛나는 목소리를 가슴 깊숙한 곳에 끌어안듯이 들어가며, 우리 6명은 같은 장소를 향해, 나란히 걸었다. 

『시간 딱 맞췄는걸!』

TEAM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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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철 문이 열리는 것과 동시에, 소우타는 허둥지둥 플랫폼을 향해 뛰었다.
(위험해 위험해! 요스케 절대로 먼저 와있을거야!)
 지금 시각은 12시 55분. 약속 시간은 13시.
 하지만, 그 빈틈없는 요스케다. 한참 전에 도착했을게 틀림없다. 팔짱을 끼고 귀신같은 얼굴로 「늦어」라고 한소리 들을 미래가 눈에 떠오르는듯 했다.

  정초의 3일 연휴는 끝났지만, 대낮의 전철은 놀러가는 듯한 사람들로 어느정도 붐비고있다. 그렇다고 해서, 통학 러쉬 시간대처럼 살벌한 분위기는 아니다.
 가족들, 친구 사이인거같은 그룹.
(새해 휴일은...... 보통, 언제까지더라?)
 긴 휴일을 만끽한 기억이 없다.
 학교가 쉬는 날은 이때다 싶어 극단 연습실로 뛰어가던가, 아니면 공연 본방.
 어제도 엄마한테
「새해 정도는, 좀 더 느긋하게 쉬면 좋을텐데」 라며 쓴소리를 들었다.

(그야 StarSign 프로젝트 일정, 아직 별거 없지만)
 연말, 카나보시 프로듀서가 다음 일거리를 가져왔다. 제로원 전원이 도전하는 첫 일이다. 마음은 벌써부터 설레지만 시작하는건 새해 이후로, 당연히, 대본은 수중에 없다. 할 수 있는 일은 기본연습, 몸관리 - 즉, 평소처럼 지내면 된다는거다.
(근데, 뭐 어때)
 집에서 할것도 없는데. 그리고,

「......소우타?」

 문득,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멈춰 서서 주변을 둘러본다. 머지않아 사람들 속에서 알고있는 얼굴을 발견했다.

 


 

2

「릿층!」

 무심코 목소리를 높여 달려가 「새해 복 많이 받아!」 라 말하자, 리츠가 놀란 얼굴로 눈을 껌뻑였다.

「응, 새해 복 많이 받아...... 귀가 좋네, 소우타. 대단하다」

 굳이 한마디 하자면、「대단하다」 는 내가 할 말이다.
(딱히 큰 소리로 부른것도 아닌데)
 어째서일까. 제대로 들렸다.
(옷도, 조금도 튀지 않는 느낌인데)
 어딘가 시선을 끄는 구석이 있다. 


「요스케는? 같이 있는게 아니었구나」
「개찰구 밖에서 만나기로 약속했거든!」

 둘이서, 조금 빠른 걸음으로 걸었다.
(아, 저기있다)
 자동 개찰기 건너편, 커다란 기둥 앞에 요스케가 서있다.
 상상했던대로, 팔짱을 끼고서.


「늦어!」
「시간 딱 맞췄는데!」
「랄까, 리츠도 있네」
「응. 저기서, 우연히 만났어. 기다리게해서 미안」
「너랑 약속한 기억은 없는데?」
「내가 소우타를 불러세웠거든. 진짜, 미아......」

 


 

3

 거기까지 말하고 돌연, 리츠가 웃음을 터트렸다.

「리츠. 너 왜 웃어」
「아니, 그치만 요스케, 왠지 엄청 동글동글 한거같아서」
「누구보고 돼지라고」
「그게 아니라 옷이, 엄청 추운가보다 싶어서」

 그렇다. 복슬복슬하고, 아마 스키장에 있는 사람보다 옷을 많이 껴입고 있을거다.
(말하면 화낼거같으니까 말 안할거지만)
 한마디 더 하자면 코도 새빨갛다.


「그래서 뭐 모르냐. 겨울은 원래 추워」

「그치마안, 저 언덕길 올라가야하는데 덥지 않겠어?」
「당연히 택시를 불러야지 바보야」

택시 승강장을 향해 걷는 요스케의 뒤를 따라갔다.

「근데, 다들 몇일에 내려오려나아」
「몰라. 근데, 짜피 고릴라는 노느라 늦게 오겠지」
「릿층은? 뭐 들은거 없어?」
「루이상이랑 미나토상은 나도 몰라. 카즈키는...... 아, 아니다」
「? 카즈상, 무슨 일 있대?」
「그」

 리츠는 「비밀로 해달라고 했어」 라 말하고, 머쓱하게 눈을 피했다.

 


 

4

「비밀로? 뭐를?」
「설마 그녀석, 집에 안 간거 아니야?」
「에, 새해인데?」
「짐 싸는 것도 못봤고」

 리츠는 대답을 안하고, 여기도 보질 않는다
(하지만...... 뭐, 나도 그런데)
 그야, 가끔은 얼굴 비춰야지 하고 생각은 하지만. 집에 있어도 할 것도 없고. 그리고,

「...... 나는 아무 말도 안한거다」
「그래그래. 랄까, 너는 좀 잘 얼버무려봐라」
「잠깐, 기다려. 카즈상 계속 있던거면, 지금쯤 기숙사가, 큰일 났지 않을까......」
「앗!!!!」

 다같이 있으면 즐거워. 빨리 만나고싶어. 그러니까,

「자, 빨리 가자!」

아마와시 아라타 (CV. 스즈키 료타)

 

난 내 길을 가겠다. 설령 자신 외의 모든 것을 잃게 된다고 해도 말이다.

나이 : 22세
생일 : 1월 17일
신장 : 178cm
혈액형 : B

모든 것을 버린 고고한 천재  X 유아독존 오레사마 주의

금발 금안의 화려한 비주얼에, 오레사마 주의로 항상 자기 우선. 

경력은 대부분 수수께끼지만, 압도적인 실력으로 오디션도 합격하게 되었다. 

TEAM02의 팀 리더. 

 

 


 

 

하카리야 나치 (CV. 우치다 유우마)

 

천재를 따라잡으려면 노력밖에 없어, 죽을 기세로 옆자리에 서주겠어

 

나이 : 22세
생일 : 11월 19일
신장 : 176cm
혈액형 : A

아역 연기파 X 츳코미 담당 츤데레 

전 키즈모델. 뼛속까지 노력파. 

착실하고 요리, 빨래 등 제 일을 성실하게 해내는 데다가,

의도치않게 다른 멤버들을 돌보게된다. 팀멤버의 성격 덕에, 자연스럽게 츳코미 담당이 되었다. 

 

 


 

 

쿠로세 타쿠미 (CV. 에구치 타쿠야)

 

열심히 하는 내가 보고싶어? 그렇지...... 그럼, 네가 나를 그렇게 만들어봐

 

나이 : 24세
생일 : 12월 7일
신장 : 181cm
혈액형 : AB

유사연애 제조기 색남 X 손바닥 안에서 굴리는 듯한 교묘한 교활함 

학생시절부터 독자모델로 기용되어, 그 후 모 유명 잡지의 전속모델로서 활약했다. 

무엇이든지 능숙하게 해내는 타입으로 지금까지 그닥 고생하지않고 지금까지 살아왔다. 

사람을 잘 홀리는 색남. 여성을 향한 대응은 적극적이고 능숙하며, 유사연애를 하는 타입인 팬이 많다. 

 

 


 

 

후타미 사나 (CV. 키무라 료헤이)

 

좋아하니까 잘하게 된다, 라는 거겠죠.
지금 저희들에겐, 연기밖에 없어요

 

나이 : 21세
생일 : 6월 24일
신장 : 177cm
혈액형 : O

계산적인 클레버[각주:1] 배우 X 이론으로 밀고 나가는 의존형 브라콘

학생시절부터 연극 서클에 소속. 쌍둥이 함께 보란듯이 합격했다. 

유년기 시절부터 받은 영재교육 덕에 두뇌명석. 하루를 위해서라면 자기희생도 꺼리지 않고 움직이는 타입으로,

쌍둥이만의 감각으로, 주변에선 이해할 수 없는 것들도 파악하고있다. 하루에게 너무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후타미 하루 (CV. 오카모토 노부히코)

 

아-...... 역시 됐어. 턱 아파

 

나이 : 21세
생일 : 6월 24일
신장 : 177cm
혈액형 : O

신진기예한 빙의형 X 천부적 재능을 가진 미스테리계

학생시절부터 연극 서클에 소속. 쌍둥이 함께 보란듯이 합격했다. 

사나와 다르게 말수가 적고, 말하는걸 귀찮아하는 타입. 

게으르고, 기본적으로 「어느쪽으로 할까」 등의 판단은 대부분 사나에게 맡기며 살아온 탓에, 

본인의 의지가 딱히 없다. 역을 연기하는 때 다른사람처럼 보이는 빙의형. 

 


 

 

카니에 유즈루 (CV. 우메하라 유이치로) 

 

 

경험 없는 만큼 흡수력 발군이니까요!

 

나이 : 20세
생일 : 7월 24일
신장 : 180cm
혈액형 : A

상쾌함 순도 100%의 최연소 X 미경험으로 부터 나오는 포텐셜과 호기심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연기에 있어서의 높은 포텐셜, 스트레이트한 말투로 

프로듀서 왈 「아마추어 기대 범위」 로 합격한 유일한 미경험자. 

대담무쌍하며 무엇이든간에 무서워하지않고 도전하는 배짱도 있다. 

  1. 현명한(clever)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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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토리 카즈키 (CV. 후루카와 마코토)

 

리더라는 직함, 난 어찌 되던지 상관없어. 자신을 위해 이곳을 고른 거야

 

나이 : 23세
생일 : 1월 15일
신장 : 177cm
혈액형 : A

누구나 포로가 되는 국보급 비주얼 X 호감도 No.1 최강 스마일 왕자 

젊지만 압도적인 연기력과, 누구나 반할법한 단정한 용모 때문에 「스마일 왕자」 라 불리고 있다. 

연기와 일은 무엇이든지 늠름하게 해내지만, 방은 심하게 어질러져 있으며, 살면서 집안일과 요리 등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 

TEAM01의 팀 리더로서도 활약함. 

 

 


 

 

니헤이 리츠 (CV. 사토 타쿠야)

 

정착된 이미지를 뒤집는 건, 의외로 마음도 몸도 힘들어지는 것 같아

 

나이 : 23세
생일 : 3월 2일
신장 : 178cm
혈액형 : A

아역 연기파 X 갭 과다 쿨&퓨어

천재 아역으로 활약했던 실력파. 이번 오디션을 계기로 업계 복귀했다. 카즈키로부터 집요하게 집착 받는 경향이 있지만, 상대하고 싶지 않은 모양으로 기본 소금 대응. 

연애 드라마는 자주 고전(苦戦)한다. 참는 것이나 인내하는 것이 미덕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살짝 스트레스에 약하다. 

 

 


 

 

이누마루 소우타 (CV. 이토켄토)

 

내 꿈을 향한 제 일보, 이 기회를 절대로 내 것으로 만들어 보이겠어!

 

나이 : 21세
생일 : 7월 11일
신장 : 180cm
혈액형 : O

애교 발군 연상킬러 X 절대적 포지티브 강아지

학생 시절부터 유명 극단에 소속. 

연상들로부터 귀여움 받는, 사람을 잘 따르는 강아지 캐릭터. 밝고 돋보이며, 아무튼 기운차고 솔직함.

요스케와는 같은 극단 출신으로 콤비가 되는 일이 많았던 덕에, 사양 않고 의견을 교환하는 관계.

 

 


 

 

아오야마 요스케 (CV. 토요나가 토시유키)

 

내가 연기하니까, 볼 가치가 있는 거잖아

 

나이 : 21세
생일 : 1월 23일
신장 : 175cm
혈액형 : B

변환자재 카멜레온 X 제멋대로 소악마 사랑받는 막내 

학생 시절부터 유명 극단에 소속.  소우타와는 극단시절부터의 악연.
어떤 역이라도 소화해 내는 「변환자재 카멜레온」.
목표와 이상이 높아, 고고하고 제멋대로. 절묘한 팬 서비스를 잘 한다. 

 

 


 

 

사오토메 루이 (CV. 신가키 타루스케)

 

앞으로의 일 같은 건, 아무도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 불안한 건 나도 마찬가지야.

 

나이 : 26세
생일 : 9월 23일
신장 : 180cm
혈액형 : O

넘쳐흐르는 색기와 신급 대응 X 어둠이 있는 사정 있는 최연장자

이번 오디션은 추천제로 참가해, 높은 경험치와 연기력도 문제없이 합격하게 됐다. 

업계에서의 경험치와 최연장자인 점 덕에, 팀 내에선 의지할 수 있는 형적인 존재로서 멤버의 서포트를 하고 있다. 

상냥하고 포용력 MAX의 슈퍼 달링 체질로 팬을 향한 신급 대응이 화제가 되기도. 

 

 


 

 

시시오 미나토 (CV. 오노 유우키)

 

마음대로 지껄여. 나에겐, 모두 이룰 수 있는 자신과 실력이 있으니까

 

나이 : 24세
생일 : 8월 26일
신장 : 182cm
혈액형 : B

본능을 따르는 화려한 육식파 X 헌팅 정기 MAX

학생 시절부터 남성 댄스 보컬 유닛에 소속. 

비주얼은 화려한 육식계, 우람찬 성량이나 댄스 덕에 팬이 많다. 

진심은 숨기지 않고 스트레이트하게 밝히는 압도적인 야심가. 연애에 관련해선 상당히 분방하며 소문이 끊이질 않는다.

타쿠미와는 옛날부터 함께 노는 친구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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